블루베리에 피트모스를 만져봤는데 건조해서 살짝 파 보았는데도 수분기가 적었다.

 

예상보다 너무 적어서 당황스러웠다.

 

이제 날이 풀리고 바람도 꽤 불어서인지  물을 좀 많이 먹나 보다.

 

조금씩이라도 매년 크는게 있으니 뿌리나 잎도 더 많은 물을 드시나 보다.

 

작년에 좀 많이 주려고 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단 좀 적게 줘 보려 했는데 또 갈팡질팡..

 

제대로된 정전까진 아니지만 너무 겹치는거 정리한다고 가지 몇개 자르고, 나온걸로 삽목한다고 블루베리 화분에 꽂아 뒀는데 안 떼고 남긴 꽃눈과 잎눈이 훌쩍 자랐다.

 

뿌리도 없이 피트모스에 둥둥 떠 있는 상태일텐데 조만간 잎눈 확인되면 꽃눈은 다 떼줘야겠다.

 

누가봐도 확실하게 동그랗고 도톰하며 가지 끝에 달린 꽃눈의 끝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이제 벌어지고 꽃이 분화를 하려는게 아닐까 추측만 해 본다.

 


 

올해 첫번째 아스파라거스가 머리를 내밀었다.

 

작년말 부직포 화분을 나름 초대형으로 만들고 옮겨 줬다가 버섯에 치를 떨고 철수시킨 후 화분에 억지로 구겨 넣었는데도 죽지 않고 때가 되니 살아 있음을 증명 해 주고 있다.

 

미안하고 고맙다.

 

저 좁은 화분에서 과연 얼마나 올라와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 해 볼게.

 

냄새 안 나고 효과 좋은 거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좀 해 봐야할듯.

 


 

레몬을 보니 줄기가 올라오다 잎이 펴지는데 작년말에 실내로 들이고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뜬금없게도 겨울에 잎이 두장쯤 더 올라오다 멈춰있었는데 며칠사이에 다시 잎이 생기고 있다.

 

비료빨인지 기온이 맞는건지 얼마나 생기고 멈출지는 모르겠는데 우선은 두번째 잎이 펴지고 있다.

 

베란다와 실내에서 키워야하는데 너무 호리호리하게 키만 커도 곤란한데...

 

줄기가 두꺼워질 생각은 안하고 길이로만 자라고 있다.

 

작년에 분갈이 할때보면 뿌리도 잔뿌리는 거의 없고 길게 쭉 뻗은 뿌리던데 작은 화분이라 제대로 성장을 할지 모르겠다.

 

상태봐서 다시 분갈이를 해야 할텐데 당장은 괜찮지만 이런식이면 놓을 자리가 애매해진다.

 


 

상추나 고추, 방울토마토 키우기에 도전했다 실패했던 지난 시간을 복기 해 보면..

 

비료를 제때 쓰지 않거나 물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 여겨진다.

 

변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자주 쳐다봤고 손댔지만 정작 해야 하는건 제대로 못해줬다.

 

찾아보고 확인한 정보였지만 컴퓨터에 저장만 해 놓고 때 맞춰 추비를 주는등의 기초적인 관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무시되었다.

 

아주 소량이나 어쩌다 한번쯤 주고 추비를 주었다 인식하고 자체 필터링된것 같다.

 

그 쉽다는 상추나 비료가 많이 들어가는 고추는 제외하고 방울토마토는 추비를 거의 안 준 첫해에는 단 하나의 열매도 얻지 못했다.

 

당시에는 가장 큰 문제가 햇볕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부족하지만 비료가 더 문제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햇볕을 받아도 물을 넉넉하게 챙기고 추비를 약간이나마 했던 작년에는 수확이라기에도 빈약하지만 결실을 맛 볼 수 있었다.

 

제작년보다는 좋았던 작년.. 그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올해는 조금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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