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를 시킨게 배송이 늦어서 짜증이 났지만 어머님이 여행을 떠나며 던져두고 가신 방울 토마토와 고추 모종을 심었다.

 

상토를 한 20~25리터쯤 넣은 스티로폼 박스 하나에 고추 모종 하나를 따로 심었고 파와 상추를 심었던 스티로폼 박스 일부를 정리하고 방울 토마토를 마저 심었다.

 

상추 단독으로 심은 작은 스티로폼 박스는 빨래 바구니를 뒤집어 그 위에 얹어 놓아 베란다 창틀에 놓은 작은 블루베리 화분으로 가려지는 높이를 보완했다.

 

너무 밀식하는거 같지만 심을데가 없는데 어쩔 수 있나..

 

플라스틱 과일 박스에 부직포를 깔고 지렁이 분변토와 상토로 대략 100~110리터쯤은 넣은듯 하다.

 

고추 2주를 좌우로 나눠 심고 그 가운데에 위아래 방향으로 방울토마토 2주를 심었다.

 

헐은 상추를 과일 박스 틈바구니에 심었는데 웃자람이 심한것이나 작은것을 심어서 상황봐서 버리던가 해야겠다.

 

버릴려고 뽑았는데 막상 버릴려니 못 버리겠더라.

 

뽑아서 뿌리를 보니 그 길이며 잔뿌리의 형성이 형편 없었다.

 

괜히 잘 안 자라고 웃 자라는게 아닌듯.

 

공극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살짝식만 눌렀는데 상토로 심을때는 흙을 좀 많이 다지고 심어야 할거 같다.

 

심은 후 물 넉넉하게 줬다.

 

방아다리가 나오면 순을 정리해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미 방아다리가 나온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파는 모종이라 그런가 겁나 크다.

 

포트라고 코딱지만한데서 그렇게 키운건가? 싶은게 역시 돈 받고 파는거라 그런지 스킬이 ㄷㄷㄷ 하다.

 

내가 키우는것도 해가 잘 들면 저렇게 클 수 있으려나?

 

흠..

 

햇님의 은총과 선반이 낮아 작물이 크면 높이의 문제 및 비료와 병충해에 힘들거 같아서 하고는 싶었지만 마음을 접었는데 어머니가 사오셨으니 잘 안되도 부담없이 시도 해 볼 수 있겠구나~ 싶은게 나쁘지 않다.

 


 

고추지지대 1.2미터짜리 10개와 고무망치를 구입했다.

 

따로 배송비가 나올거 같아서 같이 파는곳이 있나 한참을 찾았는데 발견해서 그래도 럭키~

 

선반의 중간 부분을 좀 높이려는데 아무래도 고무망치가 있어야 편할거 같다.

 

지난번에 주먹으로 치면서 해봤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방에서 쓰고 있는 좌탁 다리도 수평이 안 맞는거 같은데 다시 풀러서 목공풀 먹이고 고무망치로 후드려까야겠다.

 

S고리 사서 선반에 걸고 모종삽과 가위를 걸어 놨는데 흙이 떨어질까봐 삽 주변에 묻은 흙을 손으로 문대다 뒷편에 손가락을 다쳤다.

 

뒷부분이 라운딩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일자인가보다.

 

그렇게 날카롭지는 않지만 이건 뭐 그냥 칼임.

 

소독 대충하고 밴드 붙여놨는데 그 썰리던 감각이 생각나면 어우..

 

분무기를 좀 사야겠는데 싸구려나 하나 사면될텐데 왜 나는 자꾸 압축식 분무기가 눈에 들어오지..

 

작은건 애매하고 큰건 너무 공간을 차지하는데 쓸데 없이 큰것만 좋아한다.

 

그래도 역시 크고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게 좋은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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