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준지 며칠 안되었지만 지난번에 줄때 꽤 많이 줘서 바닥에 물이 많이 흐른거 같았다.

 

바싹 말라서 한번 줄때 듬뿍 주는게 뿌리 활성화와 개체 건강에는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부직포로 베란다에서 키울때는 물과 함께 양분이 빠질까봐 바닥에 비칠정도로 듬뿍이라는 물의 양 조절이 쉽지 않아 보인다.

 

어제 그제 날이 좋아서였는지 벌써 아스파라거스 겉흙이 많이 말라서 생각난김에 상토살때 같이 온 꽃마나라는 동글동글한 원형 비료를 뿌렸다.

 

대략 손으로만 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소주잔 한~두번은 될듯?

 

블루베리 작은것엔 주당 열댓개쯤 뿌린거 같고 큰것엔 스무개에서 서른개 사이는되는것 같다.

 

과다 시비는 안 좋다는데 상태봐서 가감 해 볼 생각으로 일단 주고 보는거지.

 

공기정화용으로 쓰려고 샀었던 숯이 있는데 그것도 조금 부셔서 아스파라거스에 뿌려보고 물 주면서 옆면으로 사라진 골드아이언(미량원소)도 추가하고 1.5리터 패트병 한병을 부어 줬다.

 

물을 많이 주다보면 위에 뿌려놓은것들이 다 부직포 옆면 틈으로 사라지기 쉽상이였는데 1.5리터만 주니 깔끔하더라.

 

옆면으로 흐르는것을 볼때마다 부직포에 흙을 마저 더 채울까 고민이다.

 


 

생각난김에 상추에도 좀 뿌려 놨다.

 

아직도 웃자람에 흙을 끌어모아 세우고는 있지만 그래도 계속 커가며 자리를 잡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적상추 본연의 색이 나오는것을보니 흐믓하다.

 

어서 빨리 시식할 수 있는 시간이 오라이~

 

패트병당 2개쯤 심어야 컸을때 괜찮은거 같던데 모종판에 남은 상추는 많아서 3개씩 심었다.

 

윗부분에 보이는 뚜껑 2개까지 패트병 3개에 심어 놨는데 패트병 흙이 적어서 물이 금방 마른다.

 

세로로 잘라서 밑부분에 물을 담는것은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쉽게 쓰러지고 상추는 흙이 얕아도 된다며 가로로 잘라서 키운다는 글들을 보고 따라 해 봤다.

 

일부는 가로로 자른 패트병의 양 끝을 끈으로 묶어 세로로 걸어 놓고 키우는 사람도 있던데 저 흙으로도 충분하게 자라는지 확인 해 보고 시도 해 보던가 해야겠다.

 

상추와 파를 심은 스티로폼 한 구석에 어느날 줄기가 올라오더니 다음날 떡잎이 펴졌다.

 

떡잎 크기도 크고 줄기도 굵은데 이게 도대체 뭐지?

 

심은게 아닌데 어디서 날라온 씨앗이 발아한것인지 난데없는 발아에 당황스럽고 황당하기까지하다. ㅎㅎ

 

일단 살아 남았으니 냅뒀다 어떤 종류인지 확인이되면 옮겨 주던가 해봐야겠다.

 


 

아스파라거스는 3번째 순이 올라온 이후로 다른 순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궁금해서 주변 흙을 살짝 긁어 봤는데 심었던것보다 뿌리가 위로 올라와 있는것 같다.

 

얼마 긁지 않았는데 잔뿌리가 보여서 깜짝 놀랐다.

 

흙이 옆면을 통해 바닥으로 쓸려가서 윗부분이 노출이 되는것인지 심을때 위치를 잘못 잡아서 틀어져 있는것인지는 모르겠다.

 

잘랐던 순들을 기준으로 볼때 윗부분에 덮혀있는 흙의 양이 줄은것 같지는 않은데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순이 계속 보여야 걱정이 덜 한데 처음 키우다보니 더군다나 심을때 몇번을 옮겨 심으면서 순이 있는 두툼한 밑부분을 가로면으로 절반쯤 잘린 형태로 심었고 이왕이면 세척을 좀 해서 깨끗하게 붙인 상태로 심을걸 그냥 심었던 관계로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 걱정이다.

 

다른 글들을 보면 순이 계속 나와서 6~7월쯤 열댓개의 아스파라거스 줄기를 광합성하도록 키워야 한다던데 열댓개는커녕 세번째 올라온 순 꺽으면 앞으로 몇개나 제대로 나와줄지도 걱정이다.

 

안 나오면 양분 비축을 못해 그냥 생을 마감하게 되는것 아닐까? ㅠㅠ

 

초반부터 채취를하거나 제대로 키우지 못한것은 이후에도 수확량이 제한적이게된다던데..

 

큰 기대하지 말고 씨앗을 구해서 키워봐야 하려나 -_-ㅋ

 

차지하는 공간에비해 기대보다 수확할 수 있는 시기나 양이 적어 실망중이다.

 


 

난각액비가 제대로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산도가 있으니 그냥 블루베리에는 섞어 주고 있다.

 

바싹 마르지는 않은듯하지만 너무 말렸다 피트모스가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걱정도된다.

 

걱정도 있긴 했지만 요즘 날씨가 좋아서인지 생각보다 흙이 많이 마르는것 같아서 물을 줬다.

 

그동안 블루베리 물을 주고 옮기는 도중에 계속 꽃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이러다 얼마 안남을까 걱정이다.

 

물을 주면서 보니 몇개의 블루베리의 꽃이 시들어지는게 아무래도 수정을 한 듯 하다.

 

줄기를 살짝 튕겨주거나 바람으로도 자연수정이 된다지만 떨어진 꽃잎으로 꽃들을 비비며 인공 수정도 되려나 시도 해 보았다.

 

근데 아직 션샤인도 작고 꽃의 크기도 작던데 제대로된 열매가 열리기는 하려는지..

 

나 혼자라면 3년생이라고 받은것도 다 꽃잎을 따서 한해쯤 더 키워놓고 싶은데 식구들에게 보여줄게 필요하니 그냥 냅뒀다.

 

2년생 1+1으로 샀던 개체중 하나는 그래도 가지도 많은데 다른 하나는 가지도 앙상하고 너무 형편이 없다.

 

그나마 새로운 가지들이 뻗어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고 내년을 기약하고자 한다.

 

병치례 없이 관리 잘 해서 좋지 않은 환경이지만 나름 건강하게 가꾸고 싶다.

 

물 주고 옮기느라 지저분해진 바닥 청소하기전에 찍어서 바닥이 더럽다는건 인식하지 못하고 찍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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