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액비 만들어 본 것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중인데 미생물들은 다 죽었(?)을텐데 이게 효과가 있나 싶지만 부폐하지 않거나 지연시킨다 생각하고 최대한 써 보련다.
4리터에 대충 소주 뚜껑으로 한 2~3번에 해당되는 양을 섞은듯. (사실은 대충 눈짐작으로 물통에 부었지..)
다른 사람들이 섞어 쓰라고 하는 양에 비해 엄청 높은 농도 같지만 이걸로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도 들고 과한 사랑에 삐뚫어진다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주고 싶네.
근데 새벽이라 그런가 물도 너무 차고 김치 냉장고에서 꺼내온 액비도 차고..
아스파라거스가 아! 스파~ 했을듯.
일주일만에 4리터쯤 줬는데 눈으로 보고 만져 본 것보다 흙이 더 건조한 상태였던거 같다.
물을 부으니까 그냥 쑤욱 쑤욱 빨아 먹더군.
양분이 빠져 나갈까봐 가능한 바닥으로 많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주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니 중앙부 위주로만 물을 주고 바깥쪽은 가능한 안 주게 된다.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부직포 화분을 쓰면서 땅위에 놓고 키우는게 아니다 보니 아직은 대안이 없네.
처음에는 뽀송뽀송한 느낌의 흙에서 키웠는데 다른 사람들 글에 흙에 수분이 70프로쯤 손으로 쥐면 물이 나올 정도의 느낌으로 습도 유지를 하라길래 듬뿍 뿌려 섞어 놨는데 괜찮은것 같다.
지렁이들은 먹이가 부숙이 되야 먹는다던데 먹이를 묻어놔도 마르기만하더니 이젠 흙을 덮어 놓으면 뭔가 막 썩을거 같은 포스다. ㅋㅋㅋ
지렁이 한마리가 흙 밖으로 나와 길에서 죽어가길래 줏어 와서 통에 넣어놨다.
거의 안 움직이고 한쪽 끝은 어디에 찍혔는지 너덜너덜한듯하고..
이게 살긴 하려나 싶었지만 넣어놨는데 뚜껑 열고 살펴보면 다른곳으로 움직여져있고 살짝 건드리면 도망도 가길래 죽지는 않으려나 싶어 다행이다.
근데 너무 크고 못 생겼다.
날 닮은거 같아서 맘에 안 들어.
다음엔 원빈 닮은 지렁이 좀 찾아 봐야지.
이제 두마리니 사이좋게 잘 지내려나?
알흠다운 사랑하고 많이 번식해서 많이 먹고 많이 싸 주길 기원한다.
뉴지렁이 살아가기도 빡센 지옥 훈련장 입소를 환영합니다.
뱀발. 길 잃고 방황하던 두마리 the 발견하고 구제 함.
이제 총 4마리.
알아서 자력 갱생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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