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액비를 2.5리터에 6밀리 섞어서 엽면시비 했다.
약간 독하게 탔지만 그냥 썼다.
베란다에서 키우는것들에게 골고루 흠뻑 뿌린다고 뿌렸는데도 6~700밀리쯤 쓴거 같다.
물을 보충해서 부직포 블루베리들에게 나눠서 부어줬다.
스틸선반 위쪽에 블루베리는 방울 토마토에 밀려서 잎이나 줄기가 위로 뻗지를 못한다.
아래쪽 선반에 블루베리는 어중간한 위치지만 볕은 잘 받는 자리라 가장 잘 자라고 있다.
볕이 적어서 물이 쉽게 마르지 않겠지만 날이 더워지고 잎이 많아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줘도 괜찮을 것 같다.
수형은 다 개판이지만 이미 그딴건 신경쓰지 않는 해탈의 단계에 접어들었기에 상관 없다.
아래쪽 블루베리는 공간만 넓으면 예쁘게 클 것도 같은데 아쉽다.
작은것들도 한해만 지나도 폭풍성장 한다더니 그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이젠 알 것 같다.
작년엔 물 주는걸 너무 무서워했고 벌레에 시달려서 제대로 크지 못한 것 같다.
에이스 방울토마토는 꽃이나던 줄기에서 잎이 다시나고 3줄기 이후 다시 화방이 열리고~를 반복하려나보다.
급한 꽃중에선 수정이되어 열매가 부풀어 오르는것도 있다.
옆으로 뻗다 위로 올라가는 형상이라 열매가 없어도 무거워서 못 버티는 상태여서 위쪽을 가로지르는 봉에 줄을 달아 꺽이는 부분을 묶어 매달았다.
맨위쪽 4화방인가? 5화방이 끝이였나? 벌써 헤깔리네..
어쨌든 맨위쪽에 줄기에는 여덟개정도가 수정되서 매달려 있는데 베란다 샷시 윗부분에 열매가 걸쳐져 있어 익어가다 물러지거나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침 저녁으로 주는데도 물이 모자람을 느낀다.
낮에 물을 줄 수도 없고 준다해도 뜨거워서 주면 안 좋을테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바닥에 물통을 놓고 얹어놔서 잠깐씩 저면 관수를 해 볼까?
고추들이 이제 슬슬 살만해지는 꽃망울이 터지고 작은 꽃망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몇개는 수정이된듯하고 몇개는 수정이 되려는 모양새를 갖추고 달려 있다.
그러고도 떨어진게 꽤 있었지만 물만 잘 주면 떨구지는 않을 것 같은데 결과는 지켜봐야겠지.
분말 비료를 희석해서 준게 약빨을 받은듯?
좋은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너무 늦게 줬던것일지도.
스티로폼 박스에서 키우는 잎들깨를 일부 솎았다.
작은것들이지만 솎아서 나온 잎들을 따서 간장에 지져 먹었다.
쌈으로 먹어보지 않은거라 향은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듯.
비록 농약도 뿌리고 웃자람도 많고 벌레에 시달려 모습도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길러 먹은거라는것에 의의를 둔다.
그동안 솎을때는 반쯤 쳐냈는데 이번에는 1/3 정도 남기고 솎아냈다.
그래도 좀 휑한곳과 붙은곳이 나눠지는데 뿌리가 좀 자란 상태라 굳이 옮기지는 않았다.
더 큰 이유는 붙은것들은 볕이 잘 드는곳에 나란히 있어서이다.
잎들깨 6주를 남겼는데 아스파라거스 화분이나 창틀에 패트병에서 크는것과 속도가 확실히 다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크기엔 스티로폼 자리가 더 좋은 위치인가 보다.
새벽까지 잠을 못자다 남기는데 너무 피곤하다.
근데 잠이 안 온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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