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장원농약 1차) 2회차까지 살포하고 1일이 지났던 시점에선 그래도 몇마리 응애가 보였는데 어제 오늘 둘러 봤는데 오래 보지 않아서인지 아직은 응애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 구석에 숨어 있다 다시 번성하거나 외부에서 유입될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안 보인다!!!!

 

아... 응애 퇴치 불가능할줄 알았는데 역시 농약은 독하다.

 

무섭다.

 

어설프게 방제해서 자칫 내성만 길러 놓은 응애가 외부로 진출이라도 하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되었는데 일단은 안 보인다.

 

너무 좋다!

 

아싸 조쿠나!!!

 

매우 조쿠나!!!

 

응애 안녕~~~~~~~

 


 

성장이 좋아 4차 화방을 찍고 천장까지 도달해 적심당한 방울토마토의 1화방에서 수정만하고 비대기에 접어들지 못했던것이 있었다.

 

수정은 되었는데 계속 커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어제 오늘 점점 꽃대가 땅으로 꺼져 내려 떨구려는건가 싶었는데 살짝 들어보니 열매가 커지고 있다.

 

다른것들은 열매를 맺으며 고개를 떨구지 않았던것 같은데(쓰면서 생각 해보면 왠지 또 그랬던것 같기도???) 뭐.. 내 착각이려나?

 

그래도 늦게라도 통통해지는 모습을 보니 우리 베란다에서도 환경만 잘 유지해주면 되는구나 싶은게 매우 즐겁다.

 

비료도 잘 챙겨주고 농약도 잘 먹여줄테니 쑥쑥 자라렴.

 

3화방에 꽃들은 바람이 잘 불어줘서 움직임이 좋더니 고개를 쳐드는것도 있고 꽃잎이 말라가는게 수정이 잘 된듯 싶다.

 

성장이 원할하지 못한 다른 방울토마토는 언제나 폭푹성장을 해 주시려나.

 

흙도 잘 마르지 않는 위치라서 애만타고 딱히 해 줄게 없어 보인다.

 


 

첫번째 방아다리를 따 주지 않아서인지 너무 일찍 아랫 잎들을 쳐서인지 정체기였던 고추들.

 

수정도 안되서 떨어지는 꽃도 있었는데 오늘 수정이 잘 되었는지 꽃을 떨구고 꽃대만 남아 있는 고추가 보였다.

 

꽃대에 줄기가 연한 색을 띄워서 떨어지려나 걱정 했는데 요 며칠 바람이 잘 들어와서인지 성공률이 좋다.

 

작년 블루베리때 고추처럼 수정된듯 보였던 것들도 결국 다 떨어졌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아마 응애나 뿌리 파리에 시달려서 수정되었지만 포기하고 떨군게 아니였을까 싶다.

 

아스파라거스 화분 안쪽에 있는 고추 2주는 베이킹소다 탄 물을 뿌려 방아다리쪽 잎들이 싹 망가지고 다시 재생되고 있는데 늦게 시작해서인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제대로 성장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잘 커주길 바라~

 


 

다시 심은 상추는 더워져서인지 실처럼 길쭉하게 자란 2개의 포트 구멍 말고는 아직 새싹이 안 보인다.

 

응애도 없어졌는데 이젠 상추 좀 잘 키워서 먹어 보고 싶다.

 


 

잎들깨는 아직 잘 자란다.

 

살짝 걱정인점은 잎이 많이 커지고 있는데 원래 잎을 먹는 작물이니 그런것인지 웃자람인지를 모르겠다.

 

아직 줄기가 크고 아름답게 굵어지지도 않았는데 잎만 커지고 있다.

 

그리고 저녁 무렵에는 잎이 쳐져서 땅에 거의 닿는다.

 

잎이 커졌으니 당연한건데 원래 이런것인지 괜찮은건지 모르겠다.

 

원래대로면 이제 곧 정식해도 될듯 보이는 사이즈로 큰 애들도 몇몇 보이는데 우리집서 그런건 없고..

 

스티로폼 화분에 한참전에 떡잎 2장에 본잎 끝트머리 살짝 올라오던 시점에 옮겨 놓은게 마지막일듯 싶다.

 

정식할때는 잎들깨 2~3개씩 셋트로 심는것 같던데 한개 키우기도 벅찬 화분 사이즈들이라 그냥 한개씩 심었다.

 

심지어 간격을 촘촘히 옮겨 놔서 성장 상태 봐가며 중간에 솎아야 한다.

 

아스파라거스 화분에 흝뿌려 올라왔던 잎들깨 새싹들은 3차에 걸쳐 간격에 맞춰 솎아 주고 발육 상태로 솎아주고 농약에 치인 놈들 솎아주고 그래서 좀 휑하다.

 

볕이 부족한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발육 상태는 나쁘지 않다.

 

베란다 창문틀에 얹어 놓은 패트병 잎들깨는 타는것인지 볕을 잘 받아 착색이 제대로 되는것인지 잎에 약간의 홍조끼가 보이고 있다.

 


 

500화분에 심은 큰 블루베리는중 스티로폼 박스 아래에 있는 블루베리는 상태가 좀 안 좋다.

 

스티로폼 화분에 마땅한 물받침이 없어서 그냥 떨어지게 방치중인데 그 물을 블루베리가 다 맞고 있어서 잎들이 엉망인 상태다.

 

스티로폼 화분에 추비도 했으니 과비, 과습의 우려도 약간 있고 잎 상태는 정말 눈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덕분에 연말에 아래쪽에서 기어 다니던 작은 줄기는 싹 정리할 마음이 들었다.

 

다른 블루베리들은 그리 나쁘지 않게 성장중이다.

 

위로 안 올라가고 옆으로 뻗어서 저거 어따쓰나 짤라 버릴까 싶었던 줄기에서 새순이 올라오면 다시 옆으로(ㅡㅡ;) 가기도 하는데..

 

개중에는 위로 솟아 나는 놈들도 보인다.

 

화분이 아니라 땅이였단 그런놈들중 일부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뻗기도 했을것 같다.

 

좁은 공간에 여러 화분이 섞여 있으니 서로 볕을 더 받으려 경쟁중인데 가지는 사방으로 뻗고 아주 난리도 아니고 이러다 서로 엉켜는건 아닌가 싶은게 엉망이다.

 

통풍에 좋지 않은 순간이 온다면 여름이라도 좀 가지 치기를 해야 할 듯 싶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직도 정체기다.

 

작년에 올린 글들을 뒤져보면 아직 본격적인 성장 시점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지 않았기에 직접 확인은 어렵다.

 

다만 글 내용을 미루어 보건데 그 시점에선 가을, 겨울처럼 더 성장하는걸 예상 못했기에 그 정도의 성장이 정상이라 생각하는 상태였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아마 지금 정도로 올라와서 정체중이지 않았을까 싶다.

 

내년이되면 더 확실해 지겠지.

 

물론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아스파라거스가 이렇게 계속 비실거리면 연말쯤 뽑아내고 감자라도 심고 있을지도 모르지.

 

비슷한 시기에 땅에 심었던 사람들중엔 폭풍성장해서 쑥쑥 나와준 사람들도 있나 보던데 많이 아쉽다.

 

역시 베란다에서 아무리 화분 사이즈를 키워봐도 제대로 수확하기란 어려운가 보다.

(내가 잘못 관리해 놓곤 베란다 탓..)

 


 

레몬청을 만들고 나온 씨앗을 발아 시켜서 키우는 레몬 얘기를 기록하지 않고 있었는데 죽은건 아니고 농약이다 뭐다 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워낙 좁은 공간에서 키우느라 후순위로 밀려 버려서 볕도 제대로 못 받는 큰 화분 뒤쪽에 키워서 웃자람이 있거나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다거나 환경이 안 좋아서 그런지 흔히 말하는 F1종자라 그런지 고사되고 기형적인 모습으로 자라는 애들이 많았다.

 

응애에 치이고 농약에 치여서 안 좋았던 이유도 있을 것 이다.

 

그래도 서너개는 나름 잎도 잘 생기고 그럴듯한 모양을 갖춰 가는데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빨리 수확하려면 대목을 써서 접붙임을 해야 한다던데 잎에서도 향이 난다고 들었는데(맞나?) 수확은 안 바라기에 향만 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키운거라서 그냥 자라는대로 냅두고 지켜 볼 생각이다.

 

내년쯤이나 내후년쯤 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그때는 예쁘게 잘 큰 레몬 나무의 사진을 남기고 있게되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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