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화분이 워낙 작아서 바싹 말라 있길래 물을 줘야 하는데 아스파라거스 화분쪽을 보니 응애가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박멸진을 다음주쯤 사용하려 했으나 바글바글 기어 다니는 응애를보니 분노가 치솟아 급 사용 결정.
몇배 희석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500배 희석해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2리터 패트병에에 4밀리쯤 섞음.
뚜껑에 부으면 5밀리쯤 된다는데 소신에게는 아직 프린터 잉크 충전하면서 쓰려고 사뒀던 주사기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4밀리를 딱 섞지는 못하고 4.x 밀리를 섞어서 부음.
뿌리면서 아니 왜 이렇게 뿌려도 뿌려도 넉넉하지 생각이 들었다.
마요네즈 섞어서 뿌릴때는 500밀리 분무기에 3번해서 1.5리터를 뿌렸잖아.
밥팅아.
아 그렇구나... 0.5리터나 늘어난거구나.
넉넉해서 뿌리는 맛이 난다.
아싸 조쿠나 외치며 신나게 다 뿌림.
그리고 몇시간 지나서보니 시커멓게 젖은 흙 위로 응애들이 아직도 미친듯이 뛰어다님.
응애에게 직접 뿌리는것인지 뿌리고 나면 애들이 기어 나왔다가 닿아서 죽는것인지 아니면 약 기운이 흙속으로 퍼져서 지속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뛰어다닌다.
너무 활발한데 약 기운에 취해서 발악을 하는건지 아니면 더웠는데 샤워 땡큐~ 하면서 즐기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몇번 더 뿌려야 할런지 모르겠다.
내일쯤 보니 어?? 어젠 많이 보이더니 오늘은 눈에 안 띄는군?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으면 겁나 좋겠다.
물을 스프레이 하는 정도의 압력에도 화분에 있는 토마토 줄기가 뒤집어지며 기울 정도로 휘청거리고 있다.
어서 지지대를 꽂아야 할텐데 그냥 고추 모종에 쓰던 겁나 굵고 아름다운 지지대라도 작은 화분에 꽂아야 하려나?
스티로폼 박스에 이사시킨 토마토가 몸살이 심한지 잎이 점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늘도 별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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