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카야자 화분을 지켜보는데 하얀 점 같은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자세히 지켜보니 벌레였다.
이게 응애구나..
폰카로는 찍히지도 않을 크기라 작년에도 발견하고 검색하며 응애를 한참 찾아 보기도 했는데 확신을 못해서 그냥 넘겼었다.
올해 자세히 보는데 왠지 느낌적인 느낌이 이건 응애 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올해도 얼마전부터 아스파라거스 화분에서도 봤고 블루베리 화분에서도 보였다.
유박 많이 섞은 흙 잘 부숙 시켜줄 벌레이려나 기대하며 놔뒀는데 젠장..
돌이켜보면 그때쯤부터 잘 자라던 작물들의 활력이 떨어져가는 느낌을 받았었다.
500밀리 분무기에 손톱 정도의 마요네즈를 섞어 전체 작물과 흙 위에 분무 해 줬다.
3번 했으니 1.5리터쯤 뿌린 셈인데 새로 심은것들도 있어서 살짝 말릴 생각이였는데 아쉽다.
5일정도 간격으로 3회 반복 하고 상황봐서 약을 치던가 할 계획이다.
상추와 들깻잎 발아는 포기한 상태이고 예전에(2013년) 사두고 뜯지도 않았던 적상추가 있길래 한방에 뿌려버렸다.
기대감 없이 아스파라거스 화분에도 가득 뿌리고 스티로폼 화분에 다 털고 분무기로 물기만 살짝 묻혔는데 하룻밤만에 떡잎이 하나 올라 왔다.
다른것을 뿌리지 않았던 아스파라거스 화분에서 올라온것이라 상추 떡잎이 맞을듯.
그래서 엄청 많이 뿌렸는데 발아가 많이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블루베리를 정전하면서도 몰랐는데 꽃눈은 지난해 나온 새순에서 생긴다네..
어쩐지.....
역시 사람들의 말처럼 3년차까진 열매도 맺지 말고 그냥 막 키우는게 맞는듯.
어차피 눈꽃이 생기지 않은 상태라 올해 열매를 맺지는 못했지만 자르지 말고 그냥 키우는게 더 이득이였을텐데 가는 줄기가 목질화도 안돼고 가지만 많아지면 못 버틸거 같아 정전을해서 아쉽다.
올해는 꼭 바람 많이 받고 목질화된 굵은 가지에 좋은 눈꽃 많이 만들어지도록 노력 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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