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5일 - 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동백, 행운목

드디어 블루베리에 물을 줬다.

 

아직 바크를 걷고 겉 흙을 만지면 살짝 촉촉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살짝이나마 마른감이 있어서 줘 봤다.

 

지난번 물 준 날을 확인하니 2월 12일..

 

거의 한달만에 물을 준 셈이다.

 

올해는 잎 상태 봐가며 충분히 마른 상태까지 기다리지 않고  좀 일찍 줘 볼 생각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에는 물을 적게 줘서 수정도 안되고 꽃눈도 안 맺혔던게 아닐까 싶다.

 

큰 화분들에겐 각 2~2.5리터쯤 주고 작은 화분들엔 900밀리~1.2리터쯤은 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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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도 3월 1일 바닥에 물이 나올 정도로 줬는데 겉 흙이 말라가길래 다른것들 물 주는김에 같이 줬다.

 

약 4리터쯤 준듯 싶다.

 

흙 마른 정도 생각하면 이 정도줘도 아마 바닥에 물이 나올듯 싶다.

 

알 수 없는 잡초의 씨앗이 하나 떨어졌는지 멀대같이 큰 웃자란 줄기가 뻗고 있는데 뭔지 몰라서 그냥 냅둬 보고 있다.

 

작년 겨울 아스파라거스가 죽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고 살아 있어도 흙을 많이 높여놔서 제대로 나와서 수확이 가능할지 살짝 걱정이다.

 

날이 풀리면 확인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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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도 한 사오백밀리쯤 물을 줬다.

 

다른 화분 물받이에 있던걸 줘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분갈이하고 처음 주는것 같다.

 

한번쯤 준것 같기도한데 준 기록을 안 남긴건지 안 준건지 헤깔린다.

 

겉 흙은 꽤 마른 상태였고 메탈 스탠랙 아랫단에 블루베리 사이에 둔 거라 햇볕도 가려져 있고 바람도 덜 탈 위치라 시간에 비해선 덜 마른듯하다.

 

상태가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분갈이하고 현상 유지 하는것이 그럭저럭 괜찮아 보인다.

 

잎눈이 있는데도 안 틔이는게 기온의 문제인지 환경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관련된 검색도 해 본적이 없지만 기온의 문제라고 추측만 해 본다.

 

나빠지지 않고 죽지 않으니 물만 잘 주면 알아서 잘 크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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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은 중간에 한번쯤 물을 조금 줬는데 거의 안 준 수준이라 남기질 않았었다.

 

본체에서 나온 잎의 밑동이 갈변하고 잎은 마르듯 갈변하며 약간 젖은채로 있어서 잎에 분무를 해줘서 잎이 젖은 상태로 짓물렀다고 생각했는데 추위에 의한 동해를 입은듯 하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태로 베란다에서 물까지 뿌려서 더 안 좋았던것 같다.

 

실내로 들여와 그나마 볕이 비치는곳에 두고 상태를 보고 있지만 한번 상한 잎은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데 모르겠다.

 

잎에 분무 해 주면 좋다는 글만 봤지 추위에 약하다는 글은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베란다에서 분무 해 놓고 있었으니 참나..

 

뿌리도 안 난 상태로 바로 흙에다 심어도 잘 크긴 하는가보던데 무경험자로서 초반 관리면에선 좀 어려움을 느낀다.

 

유박이 아직도 부숙이 다 안된건지 물을 주고 물 받침대에 고인 물을 보면 기름기가 약간 보인다.

 

유막까진 아니고 물통을 옮기다보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게 보이는 수준?

 

휘발유 몇방울 떨어진 느낌이 살짝 들었다.

 

설마 나무가 썩어서 나오는건 아니겠지..

 

나무 자체가 죽지는 않은것 같다고 최면을 걸며 뿌리가 나고 제대로 활착되어 고비만 넘기면 키우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다.

 

행운목의 생존을 기대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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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카야자는 상한 잎들을 정리 하고 더 악화되지 않는듯 했는데 500 화분중 하나에서 잎 하나가 말라가는 증상을 보인다.

 

빳빳하게 굳어가는데 흙과 맞다은 줄기 밑 부분이 갈변해 있는게 뿌리가 썩었거나 줄기가 상한것 같다.

 

회생 여부는 비관적으로 보이는데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고민이다.

 

흙의 과비가 문제인지 공기중 습도가 낮아서 건조가 문제인지 아니면 흙의 과습이 문제인지 도통 갈피를 못 잡겠다.

 

아침 저녁으로 잎에 분무하던것도 며칠전부터 저녁이나 아침 한번만 해 보고 있는데 다시 아침 저녁 다 분무 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