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가지치기를 했다.
봄까지 기다렸다 하려고 했는데 조금씩 목질화도 되는것 같고 티는 잘 안나지만 슬슬 눈이 올라오는것 같길래 서둘렀는데 혹여 겨울 나기 힘들어 죽지는 않을지..
손을 대고보니 이게 전지인지 전정인지 구분이 안가는 작업이였다.
블루베리 잎사귀는 거의다 떨어지거나 잘려진 줄기와 함께 사라졌다.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있어서 몸살도 앓고 있는 지금 이렇게하면 과연 제대로 살 수 있는가도 싶다.
비교를 위해 사진을 찍어 봤는데 화질이 안 좋고 각도도 좋지 못해 제대로 비교가 안될것 같다.
휴대폰에서 옮기는게 귀찮아 나중에나 수정해서 올려 봐야 겠다.
썩 만족스럽지 못한 작업이였지만 잘 살아 나길 기대 해 본다.
올 한해 키우면서 통풍이 잘 되야 한다는 글들을 많이 봤다.
무식하게도 난 그 통풍을 베란다에 외부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환기쪽으로 생각 했었다.
하지만 가지치기를 위해 정보를 찾다보니 가지나 잎이 겹쳐지거나 모여 있는걸 말하는 것 같다.
그런 기준에서 내 블루베리들을 봤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블루베리들아 내가 무식해서 미안해.
내년엔 좀 더 잘 보살펴 볼게.
열매 좀 주렴.
가지치기 기준.
1. 식물체 내부로 뻗는 가지는 자른다.
2. 바닥으로 향하는 가지도 자른다.
3. 겹치는 가지는 수형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자르거나 다 자른다.
4. 하부가 단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높이 솟은 가지는 적당하게 자른다.
5. 자르는 방향은 잎눈이나 꽃눈 바로 윗 부분을 선택해서 수평으로 자른다.
(잘린 단면의 방향이나 모양에 따라 뻗어 나가는 방향이 정해진단다.)
6. 뿌리쪽에서 뻗어 나온 가지를 자를 경우 피트모스를 걷고 깊은 부분까지 확실하게 절단한다.
(제대로 자르지 않으면 새로 올라오고 더 단단해져서 이후 자르기가 더 힘들어진다.)
7. 오래된 가지를 솎아주고 새로운 가지를 키워야 수확량이 증대된다.
더 있을텐데 쓰면서 떠오른것은 대충 이정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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