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에 흙을 추가 했다.
얕게 묻어놓고 신경 쓰이면서도 정신이 없어 넣어야지 넣어야지 했는데 오늘 맘 먹고 흙 추가 했다.
70리터 시킨것중 거의 5~60리터쯤에 마사토도 좀 섞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 찼다.
남은것까지 다 부을까하다 물을 듬뿍주지 않아서 좀 더 가라앉으면 추가하던가 하려고 조금 남겨봤다.
그나저나 흙은 또 주문해야 할듯.
아무래도 산에가서 부엽토라도 긁어와야할거 같다.
돈 주고 흙을 비싸게 너무 사는듯.
오늘 주문한것에서 벌레가 나왔다.
털이 짧은 송충이처럼 생겼던데 다리쪽이 얼룩이랄까 점이 점점이 박혀 있는것 같아다.
변기에 넣고 내렸는데 이번에 온 흙에서 나온것 같다.
배송도 늦었는데 짜증이 아주 제대로다.
이제 아스파라거스는 그만 건드려야겠다.
아스파라거스 미안.
한 사나흘전에 난각액비를 만들려고 모아둔 달걀껍질 일곱개를 손으로 대충 비비고 껍질 안쪽 막을 제대로 제거 하지 못해 못 쓰는 팬에 살짝 덖았는데 시간이 적어서인지 단백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다.
달걀 껍질은 소주잔으로 대략 한잔 정도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통 현미 식초 같은걸로 1:5나 1:10 사이로 맞춰 섞던데 가진게 2배 사과 식초라 물에 희석한다고 1:1 비율로 각 5잔 총 열잔 분량으로 1:10의 비율로 담아 봤다. (비율을 좀 더 쎄거 해볼걸.. 아쉽다.)
달걀껍질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물을 먼저 부어서인지 다른이들이 써놓은것처럼 격력한 반응은 없었고 시간이 좀 지나서야 껍질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
초반이라 그런가 아니면 비율이 안 맞았나? 그것도 아니면 통에 비해 양이 적어서인지 남들처럼 가스는 잘 차지 않는듯하다.
조급한 성격이라 아침, 저녁으로 열어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액비 담기 전날, 쌀뜨물에 막걸리를 약간 섞고 설탕과 천일염 소금을 넣고 저어놨다.
중간 중간 열어 봤는데 막거리를 적게 넣어서인지 제대로 발효되는 냄새는 안 나고 동치미 국물 냄새가 난다.
내가 무 없이 동치미 담는 방법을 개발했나보다.
특허라도 내던가 해야지 참나..
먹이가 부족해서인가 싶어서 하루에 1회씩 총 2회에 걸쳐 설탕을 조금씩 첨가 해 봤다.
그래도 동치미 국물 냄새만 난다.
아주 제대로 담근듯하다.
젠장. 동치미 국물이라고 식당들에 내다 팔아야할듯. -_-
그래도 썩은 냄새는 안 나니 작으나마 희망은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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