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아스파라거스를 받고 심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깊이만큼 넓이도 중요하다는 글이 너무 많다.
심고나서 흙이 주저앉아 위로 뽑아 올리느라 뿌리가 좀 상한듯해 걱정이 되었지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부직포 화분을 새로 만들었다. (이럴바에야 그냥 만들어져서 파는 부직포 화분을 살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전것은 50cm 2개를 붙여 반지름 30정도의 화분이였지만 지금것은 4개를 이어붙여 크고 아름답다.
(부피가 커져서 각이 안 나오고 주저 앉음이 좀 심하다. 화분은 영양분이 물로 빠지기 때문에 웃거름이 중요하다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커진만큼 부피는 세제곱이되니 기존에 있던 거의 전부의 흙을 다 때려 넣었는데도 모자른다.
지난번의 실수를 잊지 않고 흙을 부으며 중간중간 물을 부으며 공극을 없애고 옆으로 쳐진 부분도 추켜세워 보았으나 초보의 삽질이란~~~~
생각보다도 더 많이 주저 앉았다.
일단 얇게 뿌리를 묻고 급한대로 70리터하고 마사토를 더 주문했지만 아마 다 넣어도 남는것이 얼마 없을듯.
너무 자주 옮기고 뿌리도 많이 상해 아스파라거스가 제대로 자리 잡을지 계속 걱정이다.
그래도 이번에 더 채워 넣으면 한 몇년은 문제없을거라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옆에 과일박스에 넣어뒀던 흙도 비었고 결국 다른것들을 심으려면 어디서 퍼 오거나 또 주문해야 한다는...
옛말에 흙파서 장사하냐? 던데 흙도 장사 잘 되실듯.
근데 지렁이가 음식물을 잘 먹는 붉은놈이 따로 있다던데 내가 본건 거무튀튀한거였는데 토종이라던가?
그건 많이 먹지도 않고 잘 도망가며 쉽게 죽는다던데.
아... 망했어요~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가 구해오신 다육이 심음. (0) | 2015.04.03 |
---|---|
아스파라거스에 흙 추가. - 액비 (0) | 2015.04.02 |
블루베리 잎눈 터지다. (0) | 2015.03.28 |
아스파라거스 심다. (지렁이는 거들뿐) (0) | 2015.03.28 |
상추씨 다시 뿌림 (0) | 201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