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안 주고

 

요즘 물을 많이 준데다 흙도 덜 마른듯해서 쌀뜨물 발효 시킨것만 나눠서 줌.

 

블루베리 잎이 단풍인지 과습인지 애매했는데 아무리봐도 과습인것 같다.

 

검은색 점박이 무늬가 보이고 일부 잎사귀에 끝부분은 갈색으로 변해서 생기를 잃고 종잇장처럼 변해있다.

 

갈변한 부분은 물도 자주 주었지만 잎사귀에 분무를 했던게 햇볕에 렌즈처럼 작용해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요 며칠 물을 안 줬는데 너무 말라서 나중엔 물 흡수도 못하는게 아닌가 약간 걱정도 되고..

 

점박이가 없어질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을거 같고 마른다고 주면 과습 피해가 해결 안될거 같고..

 

요즘들어 날씨도 추워지는데 뒤늦게 신나게 물 준 댓가인듯..

 

고추는 큰 차이 없고 갓은 그 조금준 비료에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큰다.

 

이제 와보니 그동안 양분도 없던 흙에서 시들어간 작물들에게 미안할 지경.

 


 

유박 비료 사 놓고 아직 안 썼는데 생각보다 냄새가 솔찮게 나온다.

 

좋은 비료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속효성이라는데..

 

그냥 더 싼 부산물 퇴비나 사서 쓸걸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냥 놔두면 곰팡이 슬고 냄새도 덜 나고 쓰기도 좋아진다는데 보관할 곳이 없으니 그건 안될일..

 

싼 맛에 같이 주문한 붕사비료가 알고보니 1키로인데 베란다에서 키우는 공간은 2평도 안되는데 사용량을 찾아보니 다른곳에서 안 쓰면 평생 써도 다 못 쓸 분량이네.

 

어쨌든 날이 풀려서 준비없이 시작된 올해와 다르게 준비 좀 해서 잘 키워 보고 싶다.

 

블루베리 전정도 하고 올해는 못해도 내년쯤엔 열매도 좀 보고 아스파라거스도 좀 나오고..

 

상추에 고추 따서 먹는 재미도 느껴 보고야 말테다.

: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92)
Diary (98)
물주기 (183)
etc. (1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