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박스에 부직포를 깔고 흙을 채워 블루베리 묘목을 심으려고 했는데 박스에 비해 묘목이 너무 작고 흙은 부족한 상황.
돈 주면 좋은 화분이 많지만 돈을 안 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 대체품을 고민하다 눈에 들어온것이 다이소에서 산 쓰레기통.
드라이버를 달궈 바닥에 대충 구멍을 뚫어보았다.
옆면에 구멍이 많고 바닥에 부직포와 마사토를 넉넉하게 놓을 요량이라 바닥 구멍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책상위에 올려 놓고 자잘한 쓰레기를 넣어둘 요량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컸고 쓰레기통 측면이 구멍이 나 있는데 그 구멍 역시 커서 용도가 애매한 대표적으로 망한 쇼핑의 예.
근데 블루베리를 키우려고 생각 해 보니 너무 적절한 화분이 되겠더라.
부직포를 바느질해서 화분을 만들까도 생각 했는데 귀찮은것은 둘째고 형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겠어서 고민했는데 망한 쇼핑의 결과물이 이렇게 딱 맞춤형 화분이 될줄이야.
아싸~
바닥과 옆면에 부직포를 두르고 마사토를 바닥에 채운 후 묘목 살때 추가구매한 1kg짜리 피트모스를 사용하니 한개에 딱 맞더라.
2년생이라고 팔던데 묘목이 작아도 너무 작다.
그래도 옥양에서 판매하던 사장님!!! 추가구매에 올린 피트모스 1kg 부피가 적절했네요?
화분이 좀 커서 그렇지 두개 정도 옮겨 심기에 그럭저럭 가능한 양인것 같다.
역시 전문가십니다. -_-ㅋㅋ
쓰레기통(이 아니라 이제는 어엿한 화분!) 위로 삐죽 솟은 부직포는 화분밖으로 흙이 넘칠까봐 일부러 남겨놨는데 잘 정리해야겠다.
쓰레기통이 한개 더 남아 있는데 피트모스가 부족해서 좀 더 사야할지 어떨지 고민중이다.
근데 대부분 리터로 팔던데 1kg이면 한 4~5리터 되려나? 얼마를 더 사야하려나
적게 사자니 비싸고 많이 사자니 필요가 없는데...
벌레나 곰팡이가 꼬일 수 있으니 많이는 못 사겠고 좀 큰 묘목 하나쯤 더 구매하고 추가로 피트모스 약간만 구매해볼까도 싶은데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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