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에 500미리쯤 물을 줬다.

 

(옆에 놔둔 산세베리아들도 줬다. 한동안 안 줘서인지 볕이 부족해서인지 뒤틀려가고 있다.)

 

비료에 바로 반응한건 아닌것 같고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새 줄기가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한 여름 말고는 실내에서 키울거라 너무 커도 곤란하지만, 어차피 커질거 튼튼히 웃자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현실은 빛이 적은곳이라 힘들겠지..

 

레몬은 겨울동안 이렇게 안 줘도 되나 싶게 안 줬는데 원래 이렇게 줘야 하는건지 너무 말린건지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줘서 그런지 줄때마다 좋은 흙 냄새와 다르게 나쁜 공기가 빠져 나와서 그런지 썩 좋지 않은 냄새가 올라온다.

 


 

이번에 물 줄때 쓰려고 구연산 약간 섞어서 방치한 2.5리터 물병 2개로 3곳에 나눠 줬다.

 

블루베리는 물 주고 얼마 안지나 비료 주고 흡수 잘 되라고 겉에만 살짝 뿌려줘서 아직은 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블루베리 화분을 보다 몇개 없는 가지가 ㄱ자로 꺽이거나 휘어져서 자라며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필을 받아 대대적인 손을 보...려다가 아까워서 몇개만 자르게 되었다.

 

처음엔 잎눈, 꽃눈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볼 겸 정전을 늦게 할 생각이였다.

 

그러나, 지난 정전때 어설프게 손댄게 아쉬워 가끔씩 정전에 관한 글들을 찾아 보며 느낀 바 있어 다시 한번 살짝 손을 대고 말았다.

 


 

정전 관련 글을 볼때 같이 본 삽목 글들이 생각나서 음료수 패트병이나 아이스박스 스타벅스 컵등에 밀폐를 하는 방법등이 떠 올랐지만 따로 일을 벌인다는게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냥 자른 화분 옆에다 적당히 정리해서 가능한 잎으로 그늘이 지는 방향쪽으로 꽂아 놨다.

 

물론 이 방법도 어떤분이 이렇게도 잘 자라요~ 라며 남긴 글을 본 기억을 떠 올려서 시도해 본 것.

 

그래도 볕을 가리거나 과습까진 못 맞춰줘도 물은 좀 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물까지 주게 되었다.

 

줄때 넉넉하게 줘야 하는데 찔끔찔끔 주게 되는게 올해도 물 주는 패턴이 개판일거 같아 좀 불안하다.

 

계속 키우고 글을 찾아 보면서 느꼈지만 난 엄청 작은 유목에서 시작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성목이나 그보단 못해도 많이 큰 블루베리 글들과 비교하고 맞추다보니 실망도 많았고 마음이 조급했던 부분이 많았다.

 

가지치기도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정전을 어떻게 하는지 작년보단 좀 더 잘 알겠는데 몇 주 없는데다 아직 열매 한번 못 봐서(유목이니 당연하지만..) 조바심이 컸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는 강전전해서 다시 잘 키워 보고 싶은데 그래도 지저분하다고 맨날 구박 받으며 키우는지라 몇개라도 열매를 달아서 진상 해 봐야 할 것 같다.

 

계속 재미삼아 삽목을 시도 하고 성공해서 잘 키우게 되면 그때 지금것들과 교체 할 수 있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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