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5만에 1만 쿠폰을 사용해 주문한 피트모스와 바크 옥양에서 주문한 화분 받침대가 도착했다.

 

탑블루베리 캐나다산 화이트 램버트 스패그넘 피트모스 3.8 cu fl(입방피트)

압축 107리터 해면시 214리터로 표기 되어 있는데 해면해도 2배는 아닌거 같다. 느낌상 1.5쯤 혹은 그 이하?

 

검고 크고 아름다운 피트모스.. 먹을것도 아닌데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건 왜 일까??

 

유기물이 시간이 지나면 소멸한다고 들어서 밀봉하면 괜찮다길래 과하지만 큰 놈으로 주문 해 봤다.

 

바크는 50리터짜릴 주문 했는데 바크의 크기가 일률적이지 않고 상태가 별로다.

 

바크는 이번에 다 쓸 생각이고 피트모스는 1/3 쓰기도 어려울거 같지만 김장 봉투로 밀봉해놨다.

 

올해나 내년에도 열매 수확에 실패하면 피트모스를 대신 먹던가 해야겠다..

 


 

바크를 밑에 깔고(바크로 막고 있음 틀을 잡을테니 깔망은 안 깔았다.) 해면한 피트모스를 넣고 드문드문 바크와 마사토를 섞었다.

 

100리터짜리 퍼라이트를 주문할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버 같고 우선적으로 보관할 공간이 부족했다.

 

남아 있던 마사토를 세척하고 (굳이) 건조 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트모스 바크와 함께 섞어 사용했다.

 

비율은 내맘대로... 피트모스:마사토:바크 = 60:20:20 정도의 느낌? 혹은 60:15:25 정도?

 

작은 화분에 있던 블루베리를 보니 마사토가 많은쪽이 더 뿌리가 많았다.

 

뿌리가 많았으니 생육 환경이 더 좋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

 

그래서 마사토나 바크를 더 넣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즉.. 피트모스 쓸 일이 더 줄었다는 의미.. 아이고 ㅠㅠ

 

이 블루베리는 뿌리에 굵은 부분이 안 보였다.

 

전부 실 뿌리로 이루어져서 더 이상 털지 않고 저 상태로 식재했다.

 

뿌리가 어떻게 발달해야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심을때 한곳에는 일반 흙인 상토도 넣고 했는데 어느쪽인지 확인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사진 올린게 있었다면 찾아 보면 될텐데 다르게만 했지 사진을 안 찍었거나 찍고 안 올렸던거 같다.

 

이번에는 남아 있던 아스파라거스 잎과 줄기 말린것을 넣지 않았고 작은 화분에 남아 있는 블루베리를 부직포 화분에 옮겨 심을때 바닥 부근에 깔 생각이다.

 

윗 부분은 이전과 동일하게 가운데 부분을 봉긋하게 솟아 오르게 만들고 옆의 공백 부분에 유박 부숙시킨 흙을 비료 삼아 채웠다.

 

최상부 역시 동일하게 바크를 두툼하게 덮어놨다.

 


 

다이소 휴지통에 키우던 작은 블루베리를 뽑아 봤다.

 

다른것들과 다르게 마사토의 비율이 높다는게 눈으로도 보인다.

 

베란다 바닥이 난장판이라 민망하지만 공간이 작아서 어쩔 수 없다.

 

흙을 살살 털어내보니 굵은 두줄기의 뿌리가 몇차례 휘감겨 엉커 있었다.

 

키우는 내내 불안했고 수정에 실패한것인지 열매가 맺질 않아서 실망도 했는데 기대보다 괜찮게 큰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뿌리만 봐서는 큰 블루베리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살살 풀어내는중에 일부 뿌리가 끊어졌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풀어낸거 같다.

 

처음부터 작은곳에 식재하긴 했는데 2년 정도의 주기로 분갈이를 하는게 좋다는 말에 다시금 고개가 끄덕여졌다.

 

올해 분갈이를 해준게 더 좋을테지만 2년정도 까지도 무난하게 버틸만하지 싶다.

 

블루베리의 뿌리는 7단계 단계로 구분한다던데, 잘 키워 보겠다고 뒤져보면 볼 수록 참 어렵다.

 

남은 마사토가 부족해서 바크 위주로 섞어 식재했다.

 

애초에 마사토가 많은 편이였으니 괜찮지 않을까라고 애써 외면했다.

 

저 앙상한 가지에도 새로운 가지를 틔우기 위해서 새순이 돋고 있다.

 

작년에 처음 키우다보니 가을쯤에 꽃눈과 잎눈이 만들어지고 봄에 성장한다는걸 뒤늦게 알았다.

 

작년에 만들어진 꽃눈이 없다면 올해도 열매 수확을 못해보는건가 싶어 볼때마다 심난하다.

 

겨울을 지나면서 꽃눈은 모르겠지만 잎눈이 나오기에 혹시나 꽃눈도 생길까 살짝 기대는 해 보고 있다.

 

아직 작은 블루베리 한개의 분갈이를 더 해야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그 블루베리의 뿌리는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다.

 

휴지통에 식재할때도 상토를 섞어서 식재한것과 피트모스에 마사토만 사용한것으로 나눴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실뿌리만 있는 블루베리를 만날지 무척 기대된다.

 


블루베리는 깊이 보다 넓이가 더 중요하다는걸 분갈이 할때마다 느낀다.

 

바크(라기 보다는 적당한 유기물.. 산도를 유지 해 줄 수 있는 솔잎 같은게 최상)의 중요성도 느끼고..

 

베란다로는 일조량이 부족하다는것도 느끼고 자가수정 한다지만 역시 베란다에선 쉽지 않다는걸 느끼고..

 

작년에 키워보니 물 주기가 어렵다는걸 깨닳았고 비료 역시 과하게 주거나 시기에 맞지 않게 주는것보단 아예 안 주는게 더 낫다는것도 느꼈다.

 

이러면서 배워 가는거겠지.

 

블루베리 열매 한번 먹어 볼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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