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의 글을 보면 블루베리가 여름에 열매를 맺고 가을 이후쯤 잎눈이나 꽃눈이 달리는거 같다.

 

우리집은 가을 접어들도록 꽃마나와 골드아이언 쌀뜨물을 줘서 블루베리에게 아직도 성장해도 된다고 혼란을 줬나 보다.

 

지금 생각해보니 쌀뜨물은 산성 수치를 낮출거 같은데 블루베리가 안 크고 너무 작아서 빨리 키우고 싶은 욕심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게 겨울을 넘어가며 잎눈이나 꽃눈도 없이 겨울에도 단풍이 잘 안 든다는 선샤인의 잎사귀가 얼룩덜룩 해지다 떨어지는 모습만 보고 있었는데..

 

정전을 해 줘서일까?

 

때가되니 알아서 크는 것일까?

 

자연의 신비란..

 

내 블루베리도 조금씩 잎눈이 나온다.

 

정전 직후에 한 두개씩 생기는데 아직 다른 사람들의 사진처럼 크지는 않지만 멀대 같은 줄기에 눈을 살며시 내보이는 모습을 보는게 참 즐겁다.

 

선샤인은 징그럽도록 꽃이 많이 달린다던데 아직은 눈이 몇개 없지만 그래도 보기 좋다.

 

날 좀 풀리면서 더 생기겠지.

 

그리고 올해에는 총채 벌레와 뿌리 파리에 대해 잘 대비해서 나도 결실 좀 맺었으면 좋겠다.

 

날 더 풀리기전에 분갈이를 해 볼까 생각중인데 그냥 부직포로 만들지 플라스틱이나 고무 화분을 살지 고민이다.

 

고추 뽑을때 느꼈듯이 너무 막 심었던것 같아서(지금 해도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 뿌리 상태가 어떤지도 좀 보고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주고 싶다.

 

아스파라거스 줄기 자른것 아스파라거스 위에 그냥 얹어 놓고 말리는 중인데 분갈이를 하면 그냥 화분 아래에 말린 것 그대로 넣어도 될런지 모르겠다.

 

아마 안되겠지..

 

식재하고 그 위쪽에 얹고 바크로 덮는게 좋을듯.

 

50센티 정도의 고무 화분을 살까 말까 고민인데 50짜리 2개만 얹어놔도 120 선반을 거의 다 차지하니 역시나 공간 부족이 문제..

 


 

그동안 검색 해 본 결과론 상추의 드문드문 반짝이는 잎이 벌레에 당한 흔적인거 같다.

 

뿌리파리라고 생각했는데 잎이 말린걸 보지 못한걸보면 총채 벌레의 피해였던게 더 정확한거 같다.

 

덕분에 관찰할때 잎 뒷면도 잘 살펴 봐야 한다는걸 배웠다.

 

비료 부족 보다는 좀 더 일찍 약을 썼어야 했는데 망설이다 똥 된듯.

 

아스파라거스는 거의 한달만에 물 조금 주고 그냥 냅두고 있는데 잘하는짓인지 모르겠다.

 

첫 겨울을 넘겨가는 시점이지만 워낙 따뜻한 날씨만 이어지다 1월들어 갑작스레 닥친 한파를 겪으니 첫 겨울을 잘 넘겼다는 말은 못하겠다.

 

첫 겨울은 내년에 경험하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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