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0일 - (비료 - 쌀뜨물, 분말비료) - 아스파라거스, 블루베리, 고추x2, 잎들깨x2. 동백, 방울토마토x2, 아레카야자
분말비료(바이오가든) 희석해서 물 줌.
2리터짜리에 3번쯤 섞어서 여러곳에 줬다.
쌀뜨물은 희석해서 블루베리와 동백, 에이스 방울토마토, 화분에 심은 고추에 줬다.
며칠간 물을 주었지만 기록을 남기지는 않았다.
날마다 올라오는 하얀 버섯에 멘붕 제대로 왔고, 거기다 덥기까지하니 만사가 귀찮다.
하얀 버섯 재배단지인 아스파라거스, 고추, 잎들깨 있는 화분에 3.5~4.5 리터쯤 분말비료 섞어서 물 줌.
버섯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매일 긁어내도 또 생기고 다른곳까지 번져서 나온다.
긁어낼때 제대로 긁어내지 않아서인지 긁어내면서 포자가 날려서인지 아니면 흙속으로 빠르게 퍼져나간것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날마다 하얀것이 올라오면 긁어내고 아랫쪽까지 흙을 뒤집어서 넉넉하게 퍼 담아 버리고 있다.
이 기세로가면 반년안에 자연스럽게 화분에 흙이 다 정리되겠다.
이건 없어지지도 않으니 버섯 없애려 약이라도 쳐야 하나?
온갖 벌레에 버섯에... 갑갑하다.
고추, 잎들깨가 있는 스티로폼 화분에 분말비료 섞은 물 5~600 밀리쯤 줌.
잎들깨중 가장 큰 것은 손바닥을 넘어서 얼굴만해졌다.
이제 따 먹어야겠는데... 음... 몇장 안되네.
에이스 방울토마토에 분말비료 섞은 물 5~600 밀리쯤 줌.
몇개 안 남은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거나 익은지 오래되었다.
몇개 작은게 자라고 있지만 지켜봐야 하나 뽑아야 하나 고민중.
그냥 뽑아내고 물꽂이 해 놓은 곁순을 심어 볼까?
화분에 심은 고추와 망했어요 방울토마토에 분말비료 섞은 물을 적당히 줬다.
망했어요 방울토마토는 첫 화방에서 수정되고 변화 없다 4개가 비대해지더니 다시 정체기다.
비료 줬으니 좀 커지려나?
흙이 잘 안 말라서 조금씩 줬는데 물을 좀 더 줘야 하려나?
고추는 에이스 방울토마토가 주춤 한 사이에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앞으로 치고 나가서 꽃만 피고 지고 그러고 있다.
집에 남은 고추 4주중에 제대로 수정되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걸로 확인된건 아직 1개.
잘하면 1년 수확 1개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내 고추의 파워 넘치는 능력.
부끄럽다.
크고 알흠... 아니...
아레카야자에 분말비료 섞은 물 각 1 리터쯤 줬다.
기존 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쪼개진다고 해야 하나 분화된다고 해야하나 새로 나와서 번식되나본데 환경이 안 맞거나 잘 못키워서 그런지 아님 원래 이렇게 변화가 없는건지 새로 올라온게 몇개 없다.
살때만해도 풍성하게 자라서 삼사년이면 어마어마하게 키워서 겨울철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었으면 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내가 이놈들 그냥 목숨만 연명시키며 인질 놀이 하고 있는 셈.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보석금 줄 보호자를 찾아보던가 해야겠다.
동백에 간만에 쌀뜨물 액비 섞은 물 줬다.
그동안 좀 과습하게 키워서인지 볕이 부족해서였는지 잎을 계속 떨구며 자해를 하더니 이젠 좀 진정국면이다.
물을 안 주고 말리려고 노력했는데 그간 베란다 안으로 비도 들이쳤고 위 선반에서 넘친 물도 좀 들어갔을거 같다.
그래도 흙이 꽤 말라갔는데 다른 화분들 비료 주는김에 살짝 적셔 봤다.
나무를 데려와서 풀떼기처럼 키우고 있는점 동백에게 미안하다~
(고 모씨의 사진이 어울릴 타이밍이다)
블루베리에 쌀뜨물 섞은 물을 줬다.
위쪽 스틸선반 부직포 화분에 심은 블루베리에는 4~5 리터쯤 물을 줬다.
화분 받침대에 물을 비우지 않아서 반쯤 차 있었는데도 넘치지 않은걸로 보인다.
꽤 건조했던 모양이다.
아래쪽 스틸선반 부직포 화분에 심은 블루베리에는 3~4리터쯤 물을 줬다.
부직포에 볕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적게 주려고 하고 있다.
500 화분에 심은 블루베리들에겐 각 1리터쯤의 물을 줬다.
흙은 살짝 젖은 정도로 물을 안 줘도 되지만 쌀뜨물 한번 부어 주려고 그냥 뿌렸다.
왼쪽편에 500 화분에 말라 비틀어져가는 블루베리는 재기 불가능한 지경인 것 같다.
과습에 피해로 잎이 다 말라들어가고 상태가 엉망이다.
위쪽 스티로폼 화분 정리 하면 뽑아내서 다른 블루베리를 다시 심던가 해야겠다.
무허가 난립 버섯 때문에 미치겠다.
갈색에 버섯은 가끔씩 올라와도 삐죽이 솟은것만 뽑아서 버리면 되는데 이 하얀색 버섯은 군락을 이뤄 자라고 번식이 빠르고 박멸이 어렵다.
거의 매일 훑고 긁어내는데도 다닥다닥 자라나온다.
내가 흙장난을 접게 된다면 그건 응애가 아니라 이 버섯 때문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노하며 버섯을 긁어 버릴때마다 이 참에 흙은 다 정리하고 블루베리 몇개만 남겨 놓고 키워볼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이 독한 버섯돌이 새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