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6년 5월 9일 - 박멸진 4차 & 현재 상황

도삽 2016. 5. 9. 18:38

박멸진 100밀리 짜리를 사서 지금 한 5~10밀리쯤 남았다.

 

초반 500배 희석해서 뿌려 보고 반응이 없어서 100배 희석 사용.

 

역시 별 재미를 못 보고 모여 있는것들은 원액을 분무 해 보기도 했다.

 

도중에 베이킹소다를 과하게 희석해서 뿌려도 보고..

 

베이킹소다 뿌려서 고추 모종 몇개 시들시들 일부 잎은 탈색되어 있고, 블루베리 잎들도 상태가 안 좋은게 꽤 생겼다.

 

그래도 베이킹 소다를 써서 꽤 없어진듯 하다.

 

문제는 그래도 박멸은 못했다는 것.

 

아직도 계속 보인다.

 

가끔 한번씩 흙 위에 하얀 점 같은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땐 저게 뭘까 싶었지만 이번에 검색 해보면서 알게 되었다.

 

응애가 부화하고 나온 알 껍질이나 박피 흔적이라는것을.

 

그렇게 미친듯이 번식을 하니 방제가 어려운데..

 

나는 작년내내 응애를 사육 시킨것과 마찬가지.

 

그래도 안 죽고 버틴 아스파라거스와 블루베리가 대단한것 같다.

 

사실 블루베리는 응애보다 뿌리파리가 더 문제이긴한데 뿌리파리가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베란다 창문을 닫고 전기매트형 모기향을 켜봤다.

 

작년에 사둔 빅카드도 있는데 이 지랄...

 

응애 때문에 내가 그냥 미친듯.

 

소포장 저렴이 파발마를 사와서 응애를 한번 더 잡아 볼 생각이다.

 

찾아보니 많은 살비제중 지존이라는게 좋아 보이던데 소용량도 없는 것 같고 가격대도 좀 나가보여 구매 고려 대상에서 제외.

 

파발마 이후에 빅카드를 한번 뿌려 주고...

 

이렇게 키우는데 제대로 버티기나 할런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이번에 사둔 비료 좀 물에 희석해서 뿌려줘야겠다.

 


 

아스파라거스는 작년을 생각 해 보면 지금 확실히 맛이 간 듯 하다.

 

작년에는 쑥쑥 올라가는게 보였는데 올해도 괜찮게 올라가더니 응애 잡기 시작한 전후부터 성장이 멈춰 있다.

 

심을때 잘못해서 뿌리 한쪽이 상해 썩어 가면서도 버텼던 강한 놈인데 근원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긴듯.

 

이거 혹시 살아남아도 제대로 수확이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고추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애들도 비슷한 시점에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변화가 거의 없다.

 

이번에 심하게 방제하면서 응애와 베이킹소다의 피해인지 잎들이 상하고 성장점까지 상한 모종이 몇개 보인다.

 

아직은 회복 여부를 기다리며 냅두지만 빠른 판단하에 제거 하는게 좋을 것 같은 상태다.

 


 

상추는 웃자람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패트병에다 옮길 생각이였는데 챙기질 못해서 웃자라다 쓰러지고 땅에 닿아서 물에 녹아 내린다.

 

죽는건 둘째치고 병이라도 생길 판이지만 방치중.

 


 

잎들깨는 새싹이 돋아서 조금씩 커가고 있는데 응애 때문에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씨앗도 완전 다른데 왜 전에 심어 봤었던 허브랑 비슷하게 생긴게 올라오나 모르겠네.

 

스티로폼에 뿌렸던것들이 먼저 발아되고 너무 많아 생각없이 뿌려봤던 아스파라거스 화분에도 뭉텅뭉텅 올라오고 있다.

 

그것들 역시 어찌되나 보려고 그냥 방치중.

 

뭐... 어떻게든 되겠지. ㅠㅠ

 


 

동백은 잎눈들에서 미친듯이 잎이 나오고 있다.

 

이것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키울지 좀 암담하다.

 

실내에서 키우기엔 좀 큰 나무인데 웃자라면 어쩌나 더 무섭다.

 

꽃이나 좀 보면 생각이 달라지려나.

 

그래도 아직은 응애나 다른 문제가 안 보이는듯 해서 그나마 다행.

 

잘 자라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