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6년 1월 5일- 유박 섞은 흙에 물 뿌림
도삽
2016. 1. 7. 03:46
2~3일쯤엔가 흙에 물만 뿌렸는데 바닥으로 썩은물 같이 시커먼 물이 나와서 마르며 고약한 냄새가 났다.
너무 독한 냄새가 나서 뭔가하고 찾아보니 바닥에 말라가며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물청소하고 그냥 넘겼는데 아무래도 비료를 넣고 뒤집지 않아서인듯 싶었다.
퇴비라 혐기성 발효중이니 간간히 뒤집어주고 수분도 보충해야 발효가 잘 될텐데 실수한듯.
오랜 시간 냄새를 풍기며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
문제는 흙양에 비해 많아도 너무 많이 넣은 유박이 문제겠지.
유기물 비료는 많아도 괜찮다는 글만 보고 흙도 얼마 없는 베란다 텃밭에서 20키로 유박을 포대로 부었으니..
아직은 겨울이라 주변에서 창을 자주 열지 않아 큰 문제가 없을거라 믿고 있다.
앞으로 내 베란다에 이런 대형 포대 유박은 쓰는 일이 없는걸로~~
그나저나 언제나 발효가 다 되서 냄새가 언제나 안 나려나.
초반에는 좀 덜했는데 지금은 가끔씩 똥구린내 저리가는 냄새까지 나온다.
하....
흙이 썩어서 제대로 작물 심지도 못하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