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8일 - 갓김치, 고추 엎고 붕사, 유박 섞음
붕사는 워낙 소량 들어가는거라 계량이 힘들어 대충 감으로 뿌렸다.
넓이만 생각하면 대충 2평쯤인데 느낌상 많이 작은 한움큼쯤으로 뿌렸다.
계산한것보다는 많은 양인듯 싶지만 실제로는 적을지도 모르지.
들어낸 고추의 뿌리가 살살 뽑았는데도 상했는지 아니면 생육 환경이 별로여서인지 생각보다 부실하다.
비료가 적어서일거라 추측만 해 본다.
뒤늦게 테스트 해 봤던 부엽토 비료인 꽃마나의 효과로 조금이나마 성정했던 갓김치는 먹을만한 사이즈까지 자라지도 못했기에 그냥 엎었다.
역시나 뿌리는 생각보다도 부실했다.
뒤늦게 비료를 쓴데다 양도 부족했을것이고 저온에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이겠거니 생각한다.
유박은 20kg 짜리를 다 썼다.
포대에 작은 구멍이 있던데 가스 나오면 포대가 터질까봐 내 놓은 구멍인거 같다.
보관하는 동안에도 가끔씩 가스가 올라오던데 뜯어서 쏟으니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냄새 걱정에 다른 사람들 창문 닫고 살만한때를 골라서 하는거긴 하지만 건조한 상태에서도 구린내가 꽤 나던데 흙과 섞어 물을 부으면 얼마나 더 심해질지 살짝 걱정이다.
스텐레스 선반 위쪽에 블루베리들이 있는데 부숙되면서 나오는 열기는 상관 없겠지만 가스로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도 살짝 걱정이다.
높이가 좀 있지만 밤에는 외부 창을 닫을 생각이라 어떨런지..
과일담는 컨테이너 상자 2개도 모자라 작은 스티로폼에도 채우고 유박 포장지에도 흙과 유박을 섞어 놨다.
스티로폼에는 모아둔 달걀 껍질을 대충 바스러트려 섞었다.
컨테이너 상자에는 내년에 작물을 심고 스티로폼에 있는것이 잘 부숙되면 아스파라거스 흙을 살짝 걷어내고 그 흙으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아니면 한쪽을 파내고 채우던가..
유박 비료 포대에 담은건 내년쯤까지 뒀다가 웃거름으로 써 볼까 생각중이다.
비료 부숙될때까지만 잠깐 쓰고 말건데 귀찮게 한개 남은 컨테이너 박스에 부직포 재단해서 써야 하려나 귀찮았는데 비료 포대에 넣어두니 날 따뜻하기전까지 잘 부숙되면 벌레도 별로 안 꼬일거 같고 좋을듯하다.
최대한 바닥까지 경운해 섞어두고 물을 적당히 뿌렸다.
다육이들 실내로 들여야할듯 한데...
저번처럼 그냥 화장실 세면대 밑에다 쳐박아두면 되려나 마땅한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