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물 줌.
요 며칠 날씨가 좋았나 아니면 날짜가 얼추 된건가 글 쓰기전에 물 준 날짜를 확인을 안해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
어쨌든 잘 안 마르는 이삿짐용 컨테이너 박스의 윗 흙이 얼추 말라가서 물을 듬뿍 줬다.
주는김에 다른 애들도 다 줬다.
블루베리 작은것들은 어제나 그제쯤 줘도 되었을거 같은데 같이 주려고 안 주다보니 화분을 드는데 번쩍 들리더라.
많이 말랐을듯.
화분 선반의 구성을 바꾸면서 잎의 방향을 햇볕의 방향과 반대로 돌려 놨더니 슬슬 잎이 돌아가는게 보인다.
볕이 잘 들지 못하는 베란다라서 웃자람도 심하고 한쪽 방향으로만 크는데 그래도 살겠다고 뻗는걸 보면 안쓰럽다.
고추가 달리고나서도 거의 안 자랐는데 요 근래 몇개의 꽃이 폈고 몽울인 상태로 몇개 더 필려 하고 있다.
너무 작아서 처음엔 눈에도 안 들어온 몽울진 화방을 보고 어 이게 뭐지 했다.
이제 바람을 이용한 자가 수정은 기대도 안하고 붓으로 터치해놨는데 새로운 고추가 열릴지 기대중이다.
올해는 관상용으로 용도전환 되었지만 계속 물 주고 비료 좀 써주니 니들이 그래도 살아는가는구나.
내년에는 잘 준비해 비료를 듬뿍 써 보련다.
아스파라거스는 원줄기에서 계속 새로운 줄기가 뻗어 나오는지 색이 구분되는 것들이 많다.
새로 나오는것들이 연한 색을 띄우니 기존것과 같이 있으면 다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가로로 반쯤 가운데가 잘려서 떴던것을 잘 갈무리 못하고 넣었던게 내내 걸렸는데 나름 잘 적응하는것 같다.
아스파라거스 화분으로 쓰는 부직포는 계속 흙을 채우고 넣고 하다보니 이제는 처음 뿌리를 심었던 위치와 높이가 꽤 차이 날듯 싶다.
올해 가을지나고 베어내면 내년에 제대로 땅위로 새순이 솟아서 채취에 문제가 없을지 살짝 걱정이다.
다이어리에 남길 내용을 계속 물주기 카테고리에 같이 넣는다.
사진도 좀 남기고 해야 하는데 키우는게 몇주 안되는데다 올해는 수확도 실패하고 큰 변화도 없으니 남길게 별로 없다.
우선 올해는 물 주는거라도 잊지 말고 미루지 말고 잘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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